섬지캠핑장은 벚꽃캠핑의 성지로 불리는 곳입니다.
벚꽃이 가장 만개했던 시즌에 맞춰 예약하여 다녀온 후기입니다.
제가 예약한 사이트는 6번사이트입니다.
6번사이트는 전망이 트여있어 상당히 뷰가 좋은 사이트이며, 옆사이트와 간격이 넓은편입니다.
섬지캠핑장의 명당은 18번, 20 ~ 24번 사이트로 알려져있지만, 그만큼 예약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18번 사이트의 경우 모두가 다니는 자리 중간에 있으며,
20~24번 사이트는 사이트간 간격이 좁은편이라 프라이빗한 공간을 원하는 캠퍼분들에겐 적합하지 않을수 있을 듯합니다.
섬지캠핑장 예약방법 및 예약오픈 : 캠핑장 예약 방법 및 일정 정리(안)
섬지캠핑장 후기 Start
벚꽃 만개시즌에 섬지캠핑장을 가려는 분들은 무조건 일찍 출발해야합니다.
벚꽃시즌에는 구례뿐만 아니라 화개장터로 넘어가는 여행객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섬지캠핑장은 구례에서 화개장터로 넘어가는 19번 도로 중간에 위치해있으며, 피크시즌에는 10~11시경부터 오후 10시경까지 차가 게속 막힙니다.
# 캠핑장에서 캠핑중에 오후 10시가 넘었는데도 게속 차가 막히는게 보임;;;
저희도 5분이면 가는 거리를 거의 1시간넘게 갔네요...
구례 벚꽃은 어딜가나 엄청나게 많습니다. 우측 사진과 같이 길가가 모두 벚꽃이니 지치도록 보게 됩니다.
# 19번 도로 역시 좌우 길가가 모두 벚꽃입니다.
섬지캠핑장은 입구부터 경사가 상당히 높습니다.
# 차 범퍼 긁을까봐 걱정했음.
화장실은 엄청나게 깨끗하진 않지만 잘 관리되어있는 정도이며, 캠핑장 전체적으로 상당히 깨끗합니다.
특히, 좋았던건 캠핑장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십니다.
# 중간에 토치가 필요해서 물어보니, 가스랑 같이 토치 빌려주심 ^^ : 나도와준사람 = 친절한사람
6번 사이트 리뷰
6번 사이트 앞에 전망이 확 트여져 있어서 뷰가 엄청 좋습니다.
게다가, 사이트 앞에 벚꽃나무 한그루가 딱 있어서 벚꽃을 보면서 캠핑할수도 있구요.
# 아마 벚꽃시즌에 구례 섬지캠핑장 오시면, 오는길에 벚꽃을 너무많이 봐서 한그루 정도면 충분할꺼에요^^
6번 사이트는 6~11번 사이트 중 가장 안쪽이라, 7~11번 사이트 보다 공간이 더 넓은 느낌이였습니다.
제드 아그네스 데크돔3 텐트 피칭하는데 거의 1시간은 걸린듯 하네요...
이너텐트 피칭하고, 플라이를 씌울때 안에 스티치로 먼저 고정시키고 피칭했어야 했는데 그냥 팩부터 박았더니 텐트가 뭔가 기우뚱한 느낌이였어요.
원인찾고 다시 팩 뽑고 플라이를 다시 씌우다보니 텐트 피칭 끝내고 나니 완전녹초....
20 ~ 24번 사이트 리뷰
섬지캠핑장 벚꽃캠핑 명당으로 알려진 20~24번 사이트 위치입니다.
사이트간 간격이 생각보다 좁고, 전망도 하나도 없어서, 저는 굳이 힘들게 예약하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대신 벚꽃나무가 바로 뒤에서 받쳐줘서 사진은 진짜 잘나올거같았어요!!
벚꽃나무가 옆에있으면 벌레나 벌이 주변에 많을수 있다고 하던데, 어려 요소들을 생각하면 사진빼면 매리트가 있는 자리같진 않아요.
캠핑 음식 & 불멍
캠핑 = 먹으러가는 것.
도착해서 텐트피칭하고 저녁준비.
저녁은 1차로 간단하게 돼지고기 덧살로 시작.
덧살 + 소세지로 일단 허기를 달래고 시작해야죠.
돼지고기 덧살이란 부위를 처음먹었는데, 항정살하고는 식감이 완전 다르더라구요!
대신 양에비해 단가가 비싼거같은 느낌은 없지않아 있어요... 한번쯤 먹어볼만한 부위인거 같아요!!
본격적인 2차는 삼겹살이죠.
벚꽃을 보면서 먹는 삼겹살은 뭐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죠.
열심히 만들어간 버너 바람막이... 뽀개진건 아쉽... 만드는데 무려 2000원이나 들었는데 ㅠ
캠핑엔 불멍이 빠질수 없죠
다이소에서 산 화로대가 열일하네요. 다이소 화로대 5000원에 샀는데 가성비 최고에요.
화로대는 쓰다보면 그을리고, 바베큐 해먹으면 기름떨어지고, 시간지나면 열변형 와서 그냥 소모품에 불과하니까 비싼거 쓰지말고 그냥 다이소 화로대 쓰세요~
# 시즌에 한번쯤 5000원 주고 새걸로 교체해주면 좋을거같아요!
저는 다이소 화로대에다가 불멍 + 바베큐 다 해먹었는데 쌩쌩하더라구요.
캠핑 = 바베큐는 빠질수 없죠
다이소 나무꼬치 500원이면 충분해요. 다이소 나무꼬치에 나무 종류가 자작나무(?)랑 대나무(?) 이렇게 두종류 있으니 적당한 걸로 골라오면 되요.
닭다리살 + 마늘 + 버섯이면 꼬치는 끝이죠.
불조절에 주의하면서 잘 구우면 됩니다.
다음날 아침엔 남은 소세지 + 꿀호떡으로 마무리~
꿀호떡은 구워먹어야 본질의 맛이 나오는건 잊지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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